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처음으로 싱가포르거래소(SGX) 트레이딩 멤버십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거래 회원사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 HSBC 등이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 법인은 28번째로 가입했다.
이번 가입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현지 금융 상품을 고객 대신 거래할 수 있다.
싱가포르거래소는 2022년 12월 말 기준 705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7000억달러에 이른다.
성준엽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SGX 거래 회원으로 글로벌 IB로서 신뢰를 높이고 시장 조성, 인수, 자문 서비스 제공과 같은 활동을 통해 추가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창업주 박현주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세계시장에 진출해 미국 글로벌 엑스(Global X) 등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IB로 입지를 다져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