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라오스•미얀마 대표 건축물 조명
한-아세안센터는 건축물을 중심으로 아세안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영상을 31일 공개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akcsns)을 통해 선보인 이번 영상은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아세안 건축 여행’ 마지막 시리즈로 브루나이와 라오스, 미얀마 등 3개국을 조명한다.
이보다 앞서 재작년에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각각 다뤘다.
각 영상은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국가별 2개 도시의 건축물과 그 특징을 소개하는 5분 분량의 메인 영상과 오영욱 건축가가 각국 건축 문화를 설명하는 1분 분량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세계 대표 산유국인 브루나이 편에서는 황금빛 도시 전경과 화려한 보물로 이름난 무아라와 벨라잇을 살펴본다. 눈부신 황금 사원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 등 이슬람 건축물과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무아라는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벨라잇에서는 브루나이 경제 성장의 바탕이 된 석유와 천연가스를 상징하는 ‘커다란 찻잔’과 ‘인사하는 당나귀’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라오스 편은 국가문장, 지폐에 사용되는 라오스 최대 불교 상징물 탓루앙을 비롯해 수도 비엔티안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 루앙프라방에선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뜻의 왓씨엥통 등 역사 유적도 탐구한다.
미얀마 편을 통해선 상업 중심지 양곤과 불교 유적지 바간의 건축과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다. 미얀마 불교 3대 성지로 꼽히는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 가장 아름답고 완벽하게 보존됐다고 평가받는 비간의 아난다 사원이 대표적이다.
아세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 ‘아세안 팸투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세안 지역의 다양한 건축과 문화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한-아세안센터는 향후 시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