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군 훈련 도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군인 12명이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남부 동나이성 쑤언록현에 있는 사격장에서 육군부대 훈련 도중 폭발물 더미가 터져 군인 12명이 숨졌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병사들이 폭발물을 운반하다가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하던 도중 폭발이 발생했다.
초기 조사 결과 폭발물 전기 기폭 장치에 벼락이 떨어져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베트남 국방부는 설명했다.
사고 이후 군은 희생자들의 시신 대부분을 수습했으며, 남은 시신 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비극은 부대, 가족, 전우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을 의미한다”며 애도했다.
군은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현지 지역 당국과 협력해 이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