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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표 신문, 내년 한국어 뉴스서비스 시작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신문 ‘년전’ 본사에서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왼쪽)과 레 꾸옥 민 년전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 하노이 VNA=연합뉴스

집권당 기관지 년전
“베트남 거주 한국인에 필요 뉴스 제공”

년전 편집장 “연합뉴스 AI 뉴스 앞서가…
협력 확대 기대”

베트남의 대표적 신문인 ‘년전'(인민)이 내년부터 한국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레 꾸옥 민 년전 편집장(대표)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민 편집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본사에서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과 만나 한국어 뉴스 서비스 계획에 대해 베트남 공산당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년전은 베트남 집권 공산당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 언론이며, 민 편집장은 공산당 선전 업무를 총괄하는 공산당 중앙위원이자 장관급 인사다.

민 편집장은 “지금 베트남에 사는 한국인이 많은데 이들은 베트남 정부 당국에 관심이 많고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한국어 뉴스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 뉴스 서비스를 이르면 내년 2분기에 시작, 베트남 당국의 권위 있는 공식 정보를 한국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편집장은 “베트남과 한국 관계는 현재 최고 수준으로 활발하다”면서 “연합뉴스가 준비하는 베트남어 뉴스 서비스와 우리의 한국어 뉴스 서비스가 양국 국민이 서로를 직접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황 사장은 “베트남에 사는 한국인은 17만∼18만 명에 이르고 9천500여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베트남에서 잘 생활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필요한 뉴스를 생산, 제공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인들이 베트남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인허가 문제, 정책 변화 문제 등 관련 뉴스를 한국어로 제공하면 한국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합뉴스도 약 28만 명에 달하는 한국 거주 베트남인의 어려움을 보도해서 잘 해결되도록 돕고 그들의 성공 사례•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잘 보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편집장은 한국어 뉴스 서비스를 하려면 번역 등 담당 직원이 많이 필요해 정보기술(IT)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면서 년전의 운영 방식도 인공지능(AI)•IT를 결합해 새롭게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연합뉴스가 AI를 이용한 뉴스 제작 분야에서 앞서가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년전도 연합뉴스와 협업을 확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자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민 편집장은 “내년 베트남 기자 약 5천명에게 AI를 교육하는 등 베트남 언론도 세계 언론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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