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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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아세안 뉴스'대미 무역흑자국' 태국, 美농산물 매년 4조원어치 구매 추진

‘대미 무역흑자국’ 태국, 美농산물 매년 4조원어치 구매 추진

미국 옥수수밭 / 유튜브 캡처

트럼프발 무역전쟁 대비…
대두박·옥수수 등 사료 곡물 수입 확대

태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회피하기 위해 매년 4조원 어치의 미국산 사료 곡물 수입을 추진한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사료 업계는 사료용 원료 수입처를 미국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매년 28억달러(약 4조312억원)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할 계획이다.

태국사료협회는 대두박과 옥수수 등 미국산 사료 원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산하 사료 업체들이 대두박 480억 밧(2조544억원), 옥수수 360억 밧(1조5천408억원) 등 매년 총 28억달러 규모 미국산 원료를 수입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태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대두박과 기타 작물은 6천820만달러(982억원) 규모이며, 옥수수는 수입하지 않고 있다.

태국이 수입하는 대두박은 대부분 브라질산이며, 미국산은 1% 미만이다.

폰신 팟츠린타나쿤 태국사료협회 회장은 미국산 대두박에 대한 2% 수입세 철폐 등이 이뤄지면 곧바로 업계가 브라질산 대신 미국산을 들여올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그는 “세금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미국산을 우선 수입할 것”이라며 “미국 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는 것이 무역 흑자를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주의를 강조하며 무역 전쟁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354억 달러(약 51조원) 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태국도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관련해 태국 무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연구하라고 지난 11일 각 부처에 지시했다.

태국 정부는 앞서 대미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에탄 수입을 최소 100만t 늘리도록 석유화학기업들에 요청했으며, 미국산 사료용 원료 수입 확대 방침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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