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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기작업장 단속 위해 캄보디아와 국경에 장벽 검토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의 ‘범죄단지’ / 카오솟 홈페이지 캡처

‘범죄단지’ 소굴 포이펫과 55㎞ 구간
국경 차단 고려

태국 정부가 캄보디아·미얀마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는 전화·온라인 사기 조직의 콜센터 작업장을 뿌리뽑기 위해 캄보디아와 국경 일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 정부는 사기 조직의 인신매매 등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를 막기 위해 이런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이 방안을 어떻게 실현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벽의 길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약 817km 길이의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지역은 ‘범죄단지’로 불리는 대규모 사기 작업장이 밀집한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 지역과 태국 동부 사깨우주 사이 구간이다.

태국 국방부는 사깨우주와 포이펫 사이의 밀입국 등을 차단하기 위한 55km 길이의 장벽 건설을 제안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사깨우주 정부는 이 지역 국경에 장벽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3억8천500만 밧(약 164억원)의 예산을 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현지 매체 타이PBS가 전했다.

이에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관련 예산 배정을 고려하기로 했다.

치안이 열악한 포이펫 등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지에서는 중국계 범죄 조직이 납치·취업 사기 등으로 끌어들인 외국인 노동자를 범죄에 동원하는 사기 작업장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미얀마로 끌려갔다가 구출된 사건을 계기로 태국 정부는 중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과 공조해 사기 작업장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다.

태국 당국은 미얀마 등지의 사기 작업장에서 구출된 중국인 등 외국인 수천 명을 넘겨받아 본국으로 송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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