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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바다거북, 말레이서 6년간 개체수 2.6배로 늘어

푸른바다거북 / IUCN

인공부화 프로그램 등 보호 노력 효과

멸종위기 동물인 바다거북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공 부화 프로그램 등 보호 노력에 힘입어 6년 만에 개체수가 2.6배로 크게 늘었다.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변에서 산란한 푸른바다거북 수가 2017년 3천878마리에서 2023년 1만130마리로 약 161% 증가했다고 말레이시아 수산청이 밝혔다.

푸른바다거북이 낳은 알 숫자도 같은 기간 33만793개에서 81만1천351개로 약 2.5배로 급증했다.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등급에서 ‘위기’로 분류돼 있다.

다툭 아드난 후세인 수산청장은 바다거북이 낳은 알을 수집, 보호 센터에서 부화시켜 부화 성공률을 높이는 부화 프로그램 등 바다거북 보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2023년 총 512만 개의 거북이 알이 수집돼 보호 센터에서 부화됐다”면서 “이 중 새끼 거북 362만 마리가 성공적으로 태어나 바다로 방류됐다”고 말했다.

수산청은 또 비정부기구(NGO)·현지 어민들과 협력해 바다거북이 산란한 곳을 모니터링하고 주민들이 보호 센터에 알을 넘기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해안에 알을 낳은 바다거북 종류는 푸른바다거북 외에도 매부리바다거북(대모거북), 장수거북, 작은바다거북 등이 있다.

이 중 매부리바다거북의 산란 건수는 같은 기간 640건에서 1천30건으로 61% 늘었으며, 작은바다거북은 2017∼2023년에 단 3건만 산란이 기록됐다.

성체 평균 체중이 300㎏ 수준으로 바다거북 중 가장 크기가 큰 장수거북은 2017년 2건을 마지막으로 이후 산란 건수가 확인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어업법과 기타 주법에 따라 바다거북을 보호하고 있으며, 거북이 알의 채취·소지·판매 등은 불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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