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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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아세안 뉴스中, '日-필리핀 안보 협력' 반발…"일본, 언행 신중해야"

中, ‘日-필리핀 안보 협력’ 반발…”일본, 언행 신중해야”

29일 마닐라에서 만난 일본-필리핀 정상 / AP 연합뉴스

일본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 협력에 나서기로 하자 중국이 반발하면서 일본을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있었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 “중국은 국가 간의 교류·협력이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3국의 이익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일관되게 생각해왔다”고 지적했다.

궈 대변인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 등 동아시아 국가를 침략한 역사를 상기하면서 “우리는 일본이 평화 발전의 길을 걷고, 군사·안보 영역에서 언행에 신중하기를 촉구한다”며 “이 지역에서 파벌을 만들고 지역 긴장을 높이는 어떤 처사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적해야 할 것은 동해(동중국해)와 남해(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주권과 해당 권리는 장기간의 역사적 과정으로 형성된 것으로, 해양법에 관한 유엔(UN)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에 부합한다는 점”이라며 “이 해역에서 중국의 활동은 합리적·합법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필리핀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 이시바 총리는 마르코스 대통령과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안보 관련 기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보호협정, 군수 물자를 상호 지원하는 물품·역무 상호제공 협정(ACS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일본과 필리핀은 작년 7월 서로 상대국에 파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접근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을 체결했으며 후속 조치로 ACSA 협상 등을 시작하기로 하는 등 중국 견제를 공통 분모로 거리를 좁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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