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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분기 7.96% ‘깜짝 성장’…美관세 이전 수출 집중

베트남 수출항 하이퐁 항만의 컨테이너 / 로이터

상반기 성장률 ‘2011년 이후 최고’ 7.5%…
대미 무역흑자 29%↑

베트남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이전 수출에 집중하면서 올해 2분기(4∼6월) 경제가 8%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AFP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7.96% 성장했다고 베트남 통계청(GSO)이 전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85%와 전분기 성장률 7.05%를 상당히 넘어섰으며, 2분기 성장률로는 2022년 2분기 8.56%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성장률은 7.5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성명에서 “세계·지역 경제의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5년 상반기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성과가 매우 긍정적 결과를 달성해 목표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수출이 2천198억 달러(약 300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4.4% 증가, 성장을 이끌었다. 수입은 2천122억 달러로 17.9% 늘었다.

지난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상대로 46%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관세 부과 이전에 통관을 마치려는 대미 수출 물량이 몰리면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상반기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는 620억 달러(약 84조7천억원)로 29.1% 증가했다.

다만 수출에 필요한 중간재 등을 주로 수입하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도 556억 달러(약 75조9천억원)로 42.2% 급증했다.

최근 베트남과 미국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베트남산 상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상품에는 관세를 매기지 않는 것을 골자로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46%의 초고율 관세를 두들겨 맞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20%의 관세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에 비해 약 5배 높은 것이라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지적했다.

게다가 미국이 중국 등의 베트남 환적(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베트남 제조업이 크게 의존하는 중국 공급망 관련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AFP는 관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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