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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방장관회의 폐막…’단결 촉구’ 25개 조항 공동 선언

지난 1일 개최된 아세안 국방장관회의 / 로이터

“남중국해 행동강령 마련 원해…
미얀마 합의안 이행도 강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방장관회의(ADMM)가 지역 단결을 촉구하는 공동 선언으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아세안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안보와 번영을 위해 아세안 단결을 추진하는 25개 조항의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

이들은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모든 외국 선박에 항행 자유를 보장하는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남중국해 행동강령이 빨리 마련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세안과 중국은 남중국해 행동강령을 놓고 협의했지만, 구속력 여부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타결하지 못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와 이후 이어진 국방장관회의 기간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행동강령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레이메일은 전했다.

아세안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또 최근 군사 충돌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과 말레이시아 등이 참여할 아세안 감시단 설립을 환영했다.

미얀마 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아세안과 미얀마 군부가 합의한 폭력 중단 등 5개 항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동안 미얀마는 이 합의안을 지키지 않았고, 아세안은 각종 회의에서 미얀마 군부를 배제해왔다.

전날 아세안과 파트너 국가들이 함께 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도 지역 안정과 협력에 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가국들은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신뢰를 구축할 조치를 지속해서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국방장관회의를 주도한 모하메드 칼레드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형식적인 포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보다는 협력을, 분열보다는 연대를 중시하는 정신이 우리 지역의 안정과 미래의 안전까지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해 이날 폐막한 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는 아세안 11개국을 비롯해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인도·호주·뉴질랜드 등 8개 파트너 국가의 국방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했다.

그는 ‘베트남 1인자’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르엉 끄엉 국가 주석,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등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회담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베트남이 도입할지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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