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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캐나다, ‘상호파병 가능’ 협정 맺어…中 압박 대응

필리핀·캐나다, 상호파병 허용 협정 체결 / AP 연합뉴스

캐나다 “美·필리핀 합동훈련도 참여 의향”…
필리핀, 군사협력 확대 속도

필리핀과 캐나다가 상대국에 파병할 수 있는 방위협정을 체결, 남중국해 등지에서 중국의 공세에 맞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3일(현지시간) AP·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과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담하고 ‘방문군 지위협정'(Status of Visiting Forces Agreement)에 서명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은 상대국에 병력을 서로 파병하고 합동 훈련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군은 작년부터 미국·일본·호주·필리핀 해군과 함께 이 지역에서 해상 합동 순찰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협정 체결로 이제 육상에서도 합동 훈련 참가가 가능해졌다.

맥귄티 장관은 이번 협정으로 양국 군의 합동 군사 훈련, 정보 공유, 자연재해를 포함한 비상사태 대응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군이 내년 봄 열리는 미국·필리핀의 최대 연례 합동훈련 ‘발리카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번 협정이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국가와 체결한 첫 군사 협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양국이 “양자 관계뿐 아니라 다른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과도 협력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강화하며 불안정을 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은 지난해 7월 일본과 방문군 지위협정과 유사한 상호접근 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을 맺었다.

이어 지난 4월 뉴질랜드와 방문군 지위협정을 체결하고 프랑스·영국과도 유사한 협정을 추진하는 등 서방 각국과 군사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캐나다에 사는 필리핀 출신 이민자가 약 100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진행하는 등 양국 협력을 늘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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