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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中 대신 베트남서 픽셀 스마트폰 생산공정 개발

픽셀 폰 / 구글

구글이 2026년부터 베트남에서 자체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의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베트남에서 자사의 주력 스마트폰인 픽셀(Pixel), 픽셀 프로(Pixel Pro), 픽셀 프로 폴드(Pixel Pro Fold)의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 과정은 신제품이 설계대로 대량 생산될 수 있도록 생산 공정을 개발·검증·미세 조정하는 핵심 절차로, 수백 명의 기업 및 협력업체 기술자들이 참여하며 금형 제작과 검사 장비 설치 등 대규모 투자가 수반된다.

구글은 이미 베트남에서 픽셀 스마트폰을 대량 생산하며 관련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 특히 일부 생산공정 검증 작업도 현지에서 진행해 온 만큼, 신규 모델을 처음부터 베트남에서 개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다만 보급형 모델인 픽셀 A 시리즈의 개발은 당분간 중국에서 계속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중국 내 생산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행정부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 비중 축소를 압박하는 가운데 구글과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 17 시리즈 전 모델을 출시 초기부터 인도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면서도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 과정은 관련 역량이 충분한 중국에서 진행해왔다. 애플은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의 중요성을 고려해 향후 신제품 생산공정 개발을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원을 2배로 투입하겠다는 전략으로, 경우 한 생산시설에 엔지니어 200∼300명을 협력업체에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 아시아는 구글의 이번 시도가 성공할 경우, 생산기지와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옮기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에서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정부가 생산 설비 반출과 인력 재배치에 지속적으로 제약을 가하고 있어, 스마트폰 생산기지와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옮기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 공급업체들은 중국의 장비 수출 검사 강화로 인해 인도 내 생산 능력 확대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구글 역시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생산 능력을 공격적으로 늘리려던 계획이 비슷한 이유로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구글 공급업체와 협력하는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종류의 생산 설비와 테스트 장비들이 있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 제조업 기반이 약화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 수출하기가 어렵다”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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