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달리던 열차를 덮치는 사고로 최소 34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중 한국인 남성 1명이 태국인 아내와 함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후 아내의 연고지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외교 당국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태국 중부 나콘라차시마주 고속철도 공사장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사망자 명단에 30대 후반 한국인 A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가 포함됐다.
두 사람은 10년 넘게 교제해온 사이로, 태국에서 혼인 신고를 마친 뒤 아내의 고향인 태국 동부 시사껫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A씨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고 이들의 태국 입국을 지원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객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64명이며,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다.
현장에서는 기존 철로 위에 고속열차가 다니는 고가철로를 건설 중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크레인이 고가 철로에 들어가는 콘크리트 보를 들어 올리다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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