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2일 기준금리를 5.75%로 5차례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22일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BI는 이날 정책금리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년 만에 중앙은행 목표 2~4% 범주 상한으로 떨어진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BI 측은 설명했다. 한편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5.00%와 6.50%로 유지된다.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BI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인플레율이 2023년 남은 기간 3.0%(±1.0%)의 목표 범주 내로 범위 내에서 통제되도록 보장하려는 통화 정책 기조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치 안에 돌아왔다”며 “연말까지 계속 목표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작년 6%까지 치솟았던 CPI 상승률은 5월 전년 동기 대비 4%로 둔화, 중앙은행 목표 2~4% 상한에 도달했다.
중앙은행은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합쳐서 225bp(2.25% 포인트) 올렸다.
페리 총재는 “루피아화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루피아가 올해 달러에 대해 4% 이상 뛰면서 아시아 통화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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