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와 서자바주 반둥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후시(Whoosh)’가 운행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누적 승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고속철 운영사 KCIC(PT Kereta Cepat Indonesia China)가 밝혔다.
KCIC 드위야나 슬라믓 리야디(Dwiyana Slamet Riyadi) 사장은 대중교통에 대한 대중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드위야나 사장은 26일 성명을 통해 “단 두 달 만에 승객 100만명에 도달한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교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후시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평균 탑승률이 전체 좌석의 90%에 도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번 연휴 기간을 포함해 후시의 일일 최대 승객 수는 2만1,500명을 기록했다.
드위야나 사장은 자카르타와 반둥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망설임 없이 후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개통 이후 단 한번의 사고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승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후시 승객의 48%가 이전에 자가용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드위야나 사장은 후시의 도입이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려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142.3㎞인 이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자동차로 약 3시간 걸리는 자카르타-반둥 이동 시간이 약 40분으로 줄어든다. 209m 길이의 열차에는 601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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