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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용카드’는 지고, ‘후불결제’가 뜬다.

후불결제(BNPL) 이미지 / vistacreate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후불결제(BNPL)’ 방식이 급부상하고 있다.

BNPL 은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할 때 결제서비스 업체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불하고, 소비자는 나중에 결제업체에 대금을 갚는 방식을 말한다. 신용이 없어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크레디보(Kredivo)와 까따데이터 인사이트 센터(KIC)가 발표한 ‘2024 인도네시아 BNPL 이용자 행동 보고서’에 따르면 BNPL은 70.5%의 이용률을 기록,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 수단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신용카드 이용률은 2023년 15%에서 2024년 9.5%로 크게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2023년 인도네시아 34개 주에 거주하는 크레디보 사용자 200만명의 온•오프라인 거래 내용 분석과 2024년 3월 10일부터 4월 7일까지 약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크레디보의 인디나 안다마리(Indina Andamari)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은 25일 “BNPL 이용률 증가는 온라인 거래에서 실용성과 접근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플랫폼 뿐 아니라 오프라인 쇼핑 분야에서도 BNPL 인기는 상당하다. 오프라인 거래는 전체 BNPL 거래의 27.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디지털 경제 담당 디렉터인 나일룰 후다(Nailul Huda)는 BNPL를 도입한 오프라인 가맹점이 늘수록 이용자는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NPL 서비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0대라는 점에서 우려도 나온다.

본인의 가처분 소득을 넘어서는 과도한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해진 날짜에 상환을 할 경우 무이자 대출이지만 연체하게 되면 일반 신용카드 보다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하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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