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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 길리섬 ‘물 부족’ 신음… 관광객 와도 못 받을 지경

길리 트라왕안 해변가 카페 / 인니투데이

롬복의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 길리 메노(Gili Meno), 길리 아이르(Gili Air)가 물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이곳 관광 산업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서부누사뜽가라(NTB) 주 지역장관(Sekdaprov) 랄루 기따 아리아디(Lalu Gita Ariadi)는 NTB 주정부가 롬복 당국과 현 상황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4일 삭티 와휴 트렝고노(Sakti Wahyu Trenggono) 해양수산부 장관은 PT 띠르따 찝따 니르와나(PT Tirta Cipta Nirwana, 이하 PT TCN)의 해양 활동 허가를 취소했다. PT TCN은 길리섬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던 업체다.

PT TCN이 원수 취수 및 처리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바다에 버린 것이 밝혀지면서 당국이 허가를 취소한 것이다.

쿠팡 지역 국립해양보존소(BKKPN)의 조사 결과 PT TCN가 배출한 폐기물이 길리 트라왕안의 산호초를 오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취수 지점에서 반경 100미터 내 산호 대부분이 새하얗게 탈색돼 거대한 ‘산호초의 무덤’으로 전락했다.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의 개체 수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T TCN의 면허 취소는 당연한 결과이지만 문제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롬복 본토에서 물을 공급받던 길리섬이 더 이상 물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길리섬에 있는 호텔과 레스토랑들은 5,000리터 용량의 물탱크를 개당 450만루피아(약 40만원)에 구입해 들여오고 있다.

길리섬은 2018년 방영된 <윤식당> 촬영지로 한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관광지다. 지난 2019년 롬복에서 진도 6.9 의 지진이 발생해 한때 폐쇄되기도 했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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