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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보조금 중단… 업계 반발

전기오토바이 매장 / 데틱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 오토바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종료했다.

29일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전기이륜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단됐다. 현재까지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3월부터 전기 오토바이를 새로 구매하거나 개조할 경우 700만루피아의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서 업계 반발이 거세다.

전기오토바이 제조업체 이팡그룹(Yifang Group)의 최고경영자(CEO) 에디 찬(Eddy Chan)은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대리점을 찾는 고객이 여전히 많다고 밝혔다.

에디 찬은 언론 인터뷰에서 “보조금 지원 중단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새 정부가 이를 공식화해 현장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보조금이 시행되는 동안 꾸준히 상승해 온 매출이 보조금 중단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에디 찬은 정부 보조금 예산이 9월에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SISAPIRa(전기오토바이 구매지원 정보 사이트)에 보조금 지원 중단이 언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산층 이상의 구매자의 경우 보조금 지원 여부가 구매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일반 사람들은 다르다”며 “정부의 소통 부재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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