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 회사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콤파스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전기차 자회사 광저우아이온(GAC Aion, 이하 아이온)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 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아이온 전세계 20여개국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아이온 확장 계획의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아이온은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판매회사 인도모빌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아이온은 태국 공장에 이어 내년 1분기 가동 예정인 서부자바의 찌깜뻭(Cikampek)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이 공장은 아세안에서 인기가 높은 SUV형 전기차를 생산하게 된다.
아이온 인도네시아의 최고경영자(CEO) 안드리 치우(Andry Ciu)는 “인도네시아는 새롭게 떠오르는 전기차 시장인 동시에 생산 거점으로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는 SUV 제품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이 인도네시아를 선택하게 된 데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차 산업 윤성 정책과 시장 잠재력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첫 해에 아이온은 Y 플러스, ES, Hyptec HT 등의 모델을 선보였다.
안드리 치우 대표는 내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현지에서 조립하는 완전조립생산(CKD)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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