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전당포 쁘가다이안(Pegadaian)이 인도네시아 최초로 골드뱅킹 업무 취급 허가를 받았다.
쁘가다이안은 향후 금 예금 및 저축, 대출, 기업 금 예치 및 거래 등을 포함한 골드뱅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쁘가다이안의 다마르 라트리 스티아완(Damar Latri Setiawan) 사장은 “2년 만에 이룬 쾌거”라고 감회를 밝혔다.
다마르는 4일 성명에서 “당사 핵심 사업은 담보 대출로, 이중 90%는 금 담보 대출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쁘가다이안은 총 230조 루피아(약 20조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금 담보는 92톤, 예금은 10.3톤에 달한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거래가 최근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가파르게 치솟은 금값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 나온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해 약 27% 올라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25%)보다 높은 수익률을 냈다.
국제 금값은 랠리를 지속하며 지난 10월 말 온스당 2800달러선까지 올랐다가 미 대선을 거치면서 현재 2600달러선을 나타내고 있다. 비록 가격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27일까지 약 27% 올라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 25%를 앞질렀다.
올해에도 10%대 중반의 상승세를 추가로 이어갈 것이란 게 주요 투자은행의 관측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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