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공약으로 내세운 무상급식 예산이 아동당 하루 15,000루피아(1달러)로 책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산에서 우유 공급은 제외되었다.
26일 아이를랑가는 “메뉴는 각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15,000루피아로 균등하게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학생이 1년에 245일 등교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상급식 프로그램에는 약 327조 8,100억 루피아(약 27조 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주재한 본회의에서는 ‘2025년 정부의 업무 계획과 경제 및 재정 정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논의된 주제 중 하나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이었다.
본회의에 참석한 후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는 투자부 장관은 “오늘은 사전 회의에 불과하다. 우리는 학교 무상급식 프로그램의 초기 실행을 포함해 프라보워의 우선 정책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 정부 업무 계획 및 국가 예산 초안이 향후 당선된 대통령의 프로그램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현 국방장관인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그린드라당 총재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앞서 프라보워 선거대책위원회 전문위원 부디만 수잣미코(Budiman Sudjatmiko) 부위원장은 인도네시아 전역 아동 8,290만명에게 무상 급식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2029년까지 100% 달성한다는 목표다.
프라보워 측은 100%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이 연 450조루피아(약 38조3000억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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