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카르타 도시고속철도(MRT) 동서선(1단계 1구간) 건설 지원을 위해 1406억 9000만 엔(약 1조 2300억원) 규모의 엔 차관을 제공한다고 CNN 인도네시아가 13일 보도했다.
다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로 서부 자카르타의 또망(Tomang)에서 브카시의 메단사트리아(MedanSatria)까지 24.5Km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로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반튼(Banten) 발라라자(Balaraja)와 서부자바의 찌까랑(Cikarang)까지 총 87km(48개역)를 연결할 계획이다.
동 구간 공사 입찰은 내년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026년 공사에 착수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사키 야스시 주인도네시아 일본대사와 압둘 카디르 자일라니(Abdul Kadir Jailani) 인도네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총국장이 이날 엔 차관에 관한 교환문서에 서명했다.
공여 조건은 금리 0.3%, 상환기간은 30년(초기 10년간의 거치기간 포함)이다.
한편, 자카르타에는 남북으로 13개 역 15.7㎞ 길이의 MRT 1단계 사업이 일본의 기술과 자금 지원으로 완성돼 2019년부터 운행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호텔인도네시아 앞 분다란 하이(Bundaran HI)에서 꼬따 뚜아(Kota Tua)를 연결하는 MRT 자카르타 2A 단계 노선 건설 공사는 2027년 완료될 예정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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