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 조달품 및 공공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국산부품사용요건(TKDN) 기준을 완화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 재화 및 용역 조달에 관한 대통령령 제46/2025호에 명시되어 있다.
6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앞으로 정부 부처, 기관 및 지방정부는 TKDN 비중이 25% 이상인 국산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단 조건이 붙는다. 기존에는 정부 및 기관은 TKDN와 BMP(기업 기여도 가중치)의 합산이 40% 이상인 제품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새 규정에 따라 TKDN+BMP 40% 이상인 제품이 더 이상 생산되지 않거나 물량이 충분치 않은 경우 TKDN 25% 이상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해당 규정이 국내 산업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TKDN 인증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기존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처리기간이 최소 10일로 대폭 단축된다.
아구스 장관은 “산업부는 TKDN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이 더욱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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