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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자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인수한 틱톡에 “독점 위험”

인도네시아 틱톡숍 / 데틱

인도네시아 당국이 지난해 자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를 인수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각종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업경쟁감독위원회(KPPU)는 지난해 틱톡의 토코페디아 인수와 관련해 자국 시장 독점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KPPU는 최근 조사 과정에서 틱톡의 토코페디아 인수 후 시장 집중도가 급격히 상승했고, 시장지배력으로 인해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틱톡에 결제와 물류 방식의 개방성을 확보하고, 자사 서비스 우대나 불공정한 가격 책정을 금지하는 등 여러 사항을 요구했다.

또 틱톡에 향후 2년 동안 3개월마다 월간 보고서를 제출하고, 인수 전후 거래 기업 목록과 계약서도 내라고 명령했다.

KPPU에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경쟁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행정 제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앞서 틱톡은 총액 15억달러(약 2조700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 기업인 고토(GoTo)로부터 토코피디아 지분 75.01%를 인수한 뒤 틱톡숍과 토코피디아를 합병했다.

틱톡은 2021년부터 틱톡 플랫폼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물건을 판매하는 ‘틱톡숍’을 운영했다.

틱톡숍은 1억2천500만명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틱톡 가입자를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보호한다며 소셜미디어에서 물건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고, 틱톡은 틱톡숍 운영이 막히게 되자 경영난을 겪던 토코피디아를 인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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