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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요 부진 속 자동차 판매 15% 급감

서부자바 수방의 파팀반 항에서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2021.12.17 / 안따라

인도네시아의 5월 자동차 판매가 경기 침체에 따른 극심한 수요 부진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5월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7만1391대에서 16.1% 감소한 6만613대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도 전년 동월 7만3246대에서 15.1% 감소한 6만1,339대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체협회(Gaikindo)의 종키 수기아르토(Jongkie Sugiarto) 회장은 11일 “신차 구매력 약화가 자동차 판매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도매 판매량은 2024년 33만5405대에서 5.5% 감소한 31만6981대를, 소매 판매량은 36만2163대에서 32만8852대로 9.2% 감소했다.

브랜드 별 자동차 판매량(2025년 1월~5월)

1위 토요타(Toyota) : 6만8955대
2위 다이하츠(Daihatsu) : 3만4999 대
3위 혼다(Honda) : 2만2336 대
4위 미쓰비시(Mitsubishi) : 1만7481대
5위 스즈키(Suzuki) : 1만4714 대
6위 현대 : 6958 대
7위 BYD : 5718 대
8위 울링(Wuling) : 4795 대
9위 체리(Chery) : 4399 대
10위 덴자(Denza) : 2524 대

분석가들은 자동차 가격 상승 속도가 중산층 소득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신차 구매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차 가격은 연평균 7.5%씩 상승한 반면, 중산층 소득은 연평균 3~3.5%에 그쳤다.

한편,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인도네시아의 상위 10대 자동차 생산업체에 진입하면서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부진을 일부 상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도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해 4만3188대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차의 도매 판매량은 5만9903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12%를 차지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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