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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탄소배출권 판매 국제시장으로 확대

인도네시아의 탄소거래소(IDX Carbon) /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인도네시아 탄소거래소(IDX Carbon)가 20일부터 국제시장으로 탄소크레딧 판매를 확대했다고 콤파스가 20일 보도했다.

IDX Carbon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고 2023년 9월 출범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기업들을 상대로 한 탄소 배출권 거래는 공급 부족과 수요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번 국제시장으로의 확대는 열대우림 보유국으로서의 잠재력을 활용, 자금조달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환경부(KLH)에 따르면 탄소 크레딧을 추가로 발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는 자바섬에서 진행한 다수의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총 248만톤의 이산화탄소 상당량(CO2e)을 감축했으며,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당초 2060년으로 설정했던 탄소 중립 목표를 2050년으로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파리협정 제6.2조에 따른 최초의 상호인정협정(Mutual Recognition Agreement, MRA)을 일본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의 탄소 크레딧 시스템이 일본의 인증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장 받은 것이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탄소크레딧의 국제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추가적인 파트너십과 인증 확보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OJK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자국 내 탄소크레딧 거래 가치는 506억4000만 루피아(약 448억원), 거래량은 90만8018톤의 CO2e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탄소크레딧 거래 가치는 1톤당 3.41달러로 글로벌 거래 가치의 절반 수준이다.

글로벌 평균 보다 낮아 가격 경쟁력은 있으나, 신뢰도 부족은 주요한 제약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라(Verra)나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와 같은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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