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8일 금요일

INNI-BIZ-TOP

INNI-BIZ-SUBTOP

Home비즈니스/경제인도네시아, 의료 국경 허문다… 외국계 병원 진출 허용

인도네시아, 의료 국경 허문다… 외국계 병원 진출 허용

발리 사누르에 위치한 국제병원 / PTPP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계 병원의 지점 개설 및 직접 투자를 허용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해외 원정 치료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17일 국회 제9위원회(보건·노동·사회보장 담당) 청문회에서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을 우선시하라는 대통령의 지침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국 병원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디 장관은 외국 병원 진출은 해외 원정 치료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국내에서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병원의 진출은 현지 의료 종사자들의 고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디 장관은 “외국 병원들은 현지 의료 인력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수십만 명의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주 브뤼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Costa) 유럽이사회 상임의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외국 병원 진출 방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곧 체결될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라 유럽 병원의 인도네시아 내 운영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가 전략 산업 전반에서 국제 협력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축산업 강화를 위해 생우 수입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외국계 병원 진출 허용 역시 이러한 개방적 정책 기조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BIZ-SIDE-A

INNI-BIZ-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