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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정부, 내년 예산 대폭 확대… 국회 통과 유력

인도네시아 국회 / 데띡

인도네시아 국회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제안한 2026년도 예산안보다 증액된 수정안을 심의 중이다.

오늘(23일) 예정된 전체회의 표결에서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2일 국회 예산위원회 사이드 압둘라 위원장(Said Abdullah)은 내년 인도네시아 총 지출이 3842조7000억 루피아(약 322조7000억원)로 늘어나며, 재정 적자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68%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제출한 원안보다 56조2000억 루피아(약 4조7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2025년 예산 대비 약 9% 늘어난 수준이다.

신임 재무장관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는 “적자율은 법정 한도인 3%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재정 운용은 신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2026년 성장률 목표를 5.4%로 설정하고, 임기 만료 시점인 2029년까지 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BCA의 경제학자 빅터 마틴다스(Victor Matinda)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6년 상반기까지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확대된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성장 중심의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의 경제학자 텔리사 팔리안띠(Telisa Falianty)는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국채 발행에만 의존하기보다, 비과세 수입 확대 등 대체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산안에는 지방 정부에 대한 이전지출도 담겼다. 당초 650조 루피아(약 54조4800억원)로 책정됐던 관련 예산은 693조 루피아(약 58조2000억원)로 상향 조정됐다.

푸르바야 장관은 “지역의 사회·정치적 안정을 고려한 조정”이라며 “중앙 정부가 전국적으로 개발 예산을 확대해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이 중점 추진하는 주요 지출 항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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