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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KPK, 고속철 ‘우쉬’ 프로젝트 부패 혐의 수사 착수

2023년 10월 2일 우쉬 개통식에 참석한 조코위 전 대통령 / CNN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KPK)가 고속열차 ‘우시(Whoosh)’ 사업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CNN 인도네시아가 29일 보도했다.

KPK 대변인 부디 프라스티요(Budi Prasetyo)는 27일 “본격 수사에 앞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수도 자카르타와 제3의 도시 반둥을 잇는 동남아시아 첫 고속열차 Whoosh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 재임 중인 2023년 10월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

최고 시속 350㎞인 이 고속열차는 350㎞, 운행 거리 142.3㎞인 이 고속철도는 자카르타와 반둥 간 이동 시간을 기존 3시간 이상에서 약 40분으로 단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본래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추진한 중국 제안을 받아들여 중국 자본으로 고속철도를 건설했다.

총사업비 73억 달러(약 10조3000억원) 가운데 75%인 54억 달러(약 7조7000억원)는 중국개발은행 융자로 조달됐으며, 이자만 해도 연간 약 1억20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달한다.

Whoosh의 운영사인 필라르 시네르기(Pilar Sinergi BUMN Indonesia, PSBI)는 2024년 4조 1900억 루피아(약 358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도 1조 6300억 루피아(약 139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 회사는 △국영 철도사 크레따 아삐 인도네시아(PT Kereta Api Indonesia, KAI) △국영건설사 위자야 까르야(PT Wijaya Karya, WIKA) △국영 고속도로운영사 자사 마르가(PT Jasa Marga) △국영 플랜테이션 회사 뻐르끄부난 누산타라(PT Perkebunan Nusantara III)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솔로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카르타의 교통체증은 지난 20~40년간 심각했으며, 수도권 및 반둥 지역도 마찬가지”라며 “교통체증으로 자카르타는 연간 65조 루피아(약 5조1500억원), 수도권과 반둥은 100조 루피아(약 8조59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중교통의 기본 원칙은 서비스로, 수익 보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며 “초기 손실은 이미 예상된 것으로, 향후 5~6년간 승객 수가 증가하고 자가용 이용이 줄면서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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