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장관이 자국 국산차 개발 계획에 현대자동차가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성김 현대차 사장과 (어제) 한국 경주에서 회담했다”며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국산차 개발에) 참여하는 데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를랑가 장관은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더 공개하지는 않았고, 이후 현대차도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전날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도 만났다.
앞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향후 3년 안에 자체적으로 국산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그는 이미 관련 예산이 배정됐고, 국산차를 생산할 공장 부지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브카시에 차량 생산공장(HMMI)을 짓고 2022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3년 6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에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공장인 ‘HLI그린파워’를 완공했다.
배터리 제조부터 완성차 생산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전기차 생태계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해 물류비를 줄였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