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구글에서 발생한 루피아/달러 환율 오류로 달러당 8,170루피아로 공표되는 일이 발생했다.
실제 환율의 절반 수준으로 공표된 이번 오류에 대해 구글은 제3자 데이터 제공에 문제가 있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에 따르면 1월 31일 기준 루피아 매도환율은 달러당 16,340.30루피아, 매수환율은 16,177.70루피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루피아는 0.3% 하락하여 달러당 16,304 루피아로 마감했다.
50% 가치 절하된 루피아 환율 정보는 각종 소셜미디어, 왓츠앱(WhatsApp)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번 오류는 유로화를 포함한 다른 통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식 전문사이트 WH프로젝트(WH Project)의 설립자인 윌리암 하르딴토(William Hartanto)는 구글 오류로 인해 미국 주식 데이터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기술적 문제가 확실하다. 다른 환율정보 사이트에서는 환율 정보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윌리엄은 말했다.
BI는 구글에 오류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BI 대변인 람단 데니 쁘라코소(Ramdan Denny Prakoso)는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한 빨리 수정할 수 있도록 구글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