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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화학섬유기업 아시아 퍼시픽 파이버스, 직원 3000명 감축

아시아 퍼시픽 파이버스 까라왕 공장 / 홈페이지 캡처

인도네시아 화학섬유기업 아시아 퍼시픽 파이버스(PT Asia Pacific Fibers Tbk)가 최근 3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까라왕(Karawang) 공장 가동 중단과 깔리웅구(Kaliwungu)·끈달(Kendal) 공장의 생산 축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11일 데띡 파이낸스에 따르면 아시아 퍼시픽 파이버스의 까라왕 공장은 2024년 11월 1일부로 운영을 멈췄다. 깔리웅구와 끈달 공장의 현재 가동률도 30%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에 따르면 2025년 9월 30일 기준 직원 수는 1072명으로 집계됐다.

라비 샹카르(Ravi Shankar) 사장은 “이번 3000명 감원은 까라왕 공장 가동 중단과 깔리웅구 공장 생산 축소가 누적된 결과”라며 “정부의 부채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퍼시픽 파이버스는 한때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화학섬유 기업이었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상태다.

라비 사장은 “수요는 감소하고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공장은 최소 85~95% 가동돼야 수지가 맞는데, 현재 수요는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까라왕 공장 재가동과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이는 정부의 부채 구조조정 합의가 선행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라비 사장은 “까라왕 공장은 현재 유지·관리 상태를 유지 중이며 전력 등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며 “재가동이나 신규 투자는 정부의 부채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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