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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경쟁사 고토(GOTO) 인수설 다시 ‘폴폴’

그랩이 경쟁사 고토의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트렌아시아

싱가포르 기업 그랩(Grab)이 인니 최대 테크기업 고토(GoTo)의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인수 규모는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중인 시나리오 중 하나는 그랩이 주당 100루피아에 고토 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이는 고토의 현재 거래가인 88루피아 보다 13.6% 높은 수준이라고 스톡빗 세쿠리타스(Stockbit Sekuritas)가 분석했다.

인수와 관련해 양사 모두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스톡빗 세쿠리타스는 4일 언론 브리핑에서 블룸버그의 보도는 그랩과 고토가 2025년 합병을 목표로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싱가포르 경제지 딜스트리트아시아의 기사를 근거로 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의 인수·합병 시나리오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글로벌통계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인도네시아 차량 공유 시장에서 고젝과 그랩의 점유율은 각각 52%, 48%로 두 회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음식 등 각종 배달 서비스 역시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혜택을 누리지만 두 회사는 출혈경쟁을 이어가면서 실적악화가 지속됐다.

특히 고토는 주력 자회사인 고젝을 비롯해 온라인쇼핑 토코피디아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악화됐고, 결국 지난해 토코피디아를 중국 틱톡에 매각했다.

스톡빗 세쿠리타스는 “관련 논의는 진행 중에 있지만 양사간의 의견 불일치, 반독점 규제 등의 장애물 등 최종 합의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 소식통은 최종 결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합병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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