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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AI챗봇 ‘딥시크’ 자체 버전 개발

스마트폰에 나타난 딥시크 화면 / AP

인도네시아가 딥시크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국가경제위원회(DEN) 의장은 지난 18일 중부 자카르타에서 열린 경제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AI 기술 도입을 위해 개발 비용이 적게 드는 딥시크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양새다.

루훗 의장은 “우리만의 자체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팀을 구성했다.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를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개발 비용 부담이 크지 않고 인도네시아에는 훌륭한 인재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체 AI 모델 개발과 관련해 아르자드 라스지드(Arsjad Rasjid)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이 할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가 안될 이유가 있나. 우리에게도 충분한 인적 자원이 있다. 정부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다. 향후 민간 부문도 AI 개발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네자르 파트리아(Nezar Patria)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차관은 딥시크와 관련해 “이 기술을 인도네시아에서 최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딥시크가 인도네시아 디지털 생태계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딥시크는 개발도상국과 비(非)서방 지역을 파고들고 있다. 아직 AI 기술과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국가에서 딥시크의 ‘저비용·고성능’ 기술이 비싼 미국의 AI 모델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딥시크의 영향력이 커지면 중국은 미국에 맞설 자국 중심의 AI 질서를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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