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트럭 운전사들이 오늘(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인도네시아 트럭사업자협회(APTRINDO)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들은 오늘부터 이틀 간 모두 운행을 중단하고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총 500개의 화물 운송 업체가 파업에 동참한다.
정부가 르바란 연휴 동안 16일간 화물 운송을 제한한 데 따른 반발이다.
APTRINDO 집행위원장 그밀랑 따리간(Gemilang Tarigan)은 18일 “트럭 운행 제한 규정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파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르바란 기간 교통 혼잡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화물트럭의 운행 제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제는 3월 24일 0시부터 4월 8일 자정까지 16일간 적용되며, 고속도로와 국도 모두 해당된다.
두디 푸르와간디(Dudy Purwagandhi) 교통부 장관은 이번 제한 조치가 모든 화물트럭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연료 및 가스 △현금 △동물 및 사료 △비료 △자연재해 관리 △무료 귀성 및 귀경 오토바이 △생필품 운송 차량은 운송증을 소지한 경우 운행이 허용된다.
교통부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대형 트럭 사고는 186건으로 전체 53%를 차지했다.
두디 장관은 대형 화물 트럭이 차량 흐름을 방해해 교통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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