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대기업 리뽀그룹(Lippo Group)이 공공주택 개발을 위해 서자바주 브까시군 남찌까랑 30헥타르(㏊) 부지를 정부에 기부했다.
마루아라르 시라잇(Maruarar Sirait) 공공주택정착부 장관은 리뽀그룹 창업자 묵따르 리아디(Mochtar Riady) 일가의 기부에 대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연대와 인도주의 정신이 담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마루아라르 장관은 “해당 부지에 약 14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 공공주택 태스크포스(TF) 의장인 하심 조조하디꾸수모(Hashim Djojohadikusumo)도 현장을 방문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주택 마련이 어려운 국민을 위한 대규모 부지 기부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심 의장은 인도네시아가 여전히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약 1500만 가구가 주택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며, 약 2700만 가구는 깨끗한 물과 전기 등 기본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정부는 사업 자금 조달을 지원할 방침이다. 로산 로슬라니(Rosan Roeslani) 투자부 장관은 “주택 수요가 큰 만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1단계에서는 기부된 부지 가운데 약 12.8㏊를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32층 규모 아파트 18개 동을 건설하는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약 16조 루피아(약 1조3500억원)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업이 서민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공공주택 개발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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