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1일 수요일

INNI-BIZ-TOP

INNI-BIZ-SUBTOP

Home비즈니스/경제편의점 2층이 영화관으로… 인도네시아 ‘마이크로 시네마’ 도입

편의점 2층이 영화관으로… 인도네시아 ‘마이크로 시네마’ 도입

7일 땅그랑 가딩세르뽕 알파마트 아그리쫄라 매장에서 열린 ‘마이크로 시네마’ 시연 행사 /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인도네시아에서 50석 미만 규모의 영화관 ‘마이크로 시네마(Micro Cinema)’ 도입이 추진된다.

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극장 운영사 ‘라야르 디지(Layar Digi)’는 편의점 체인업체 알파마트(Alfamart)와 협력해 매장 2층 공간을 영화 상영관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르면 이달 말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영관은 좌석 30~50석 규모로 조성된다. 알파마트는 공간을 제공하고 상영관 운영 및 관리는 라야르 디지가 맡는다. 관람료는 약 1만5000루피아(약 1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르 티모시(Victor Timothy) 라야르 디지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 시네마는 단순한 상영 공간을 넘어 토론과 교육, 협업이 이뤄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영화관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의 조카이자 국회 제7위원회(에너지·산업·창조경제) 부위원장 라하유 사라스와띠(Rahayu Saraswati)가 이 회사의 감사위원장(President Commissioner)을 맡고 있다.

라하유 의원은 “소도시와 농촌에서도 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영화가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영화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체 상영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뜨꾸 리프키 하르샤(Teuku Riefky Harsya) 창조경제부 장관은 최근 땅그랑에서 열린 마이크로 시네마 시연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영화는 연간 약 176편이 제작되고 지난해 국내 관객도 8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문제는 제작이 아니라 상영과 유통”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시·군 중 영화관이 있는 지역은 약 20%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영화위원회(BPI)의 주디스 디뽀디뿌뜨로(Judith Dipodiputro)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보고에서 “인구 2억8300만 명의 인도네시아에서 상영관 수는 10만 명당 0.7개에 불과하다”며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영화관 확충을 위한 투자 방안 검토에 나섰다.

리프키 장관은 지난해 11월 프라보워 대통령이 다난타라와 협력해 영화관 투자 모델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