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산 시스템 장애로 개인 소득세 신고 기한을 한 달 연장했다.
25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재무장관은 전자세무 시스템 ‘코어택스(Coretax)’ 시스템 오류로 개인 납세자의 소득세 신고 마감일을 기존 3월 말에서 4월 30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어택스 시스템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1월 가동 이후 로그인 지연, 세금 신고 오류, 데이터 동기화 실패 등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아왔다. 현지에서는 시스템 개발을 맡은 LG CNS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단순한 기술 결함을 넘어 시스템 설계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푸르바야 장관은 코어택스가 직관성이 떨어지고, 납세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대기업이 별도 프로그램을 사용해 일반 납세자보다 더 수월하게 접속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푸르바야 장관은 “대기업 중심으로 활용되면서 일반 납세자와의 이용 격차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세청(DJP)에 따르면 3월 24일 기준 연간 세금 신고는 총 887만4904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자가 782만634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근로소득자는 86만3272건이었다.
코어택스 계정 활성화 건수는 1672만3354건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1567만72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 95만5508건, 정부 기관 9만41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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