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전자세무 시스템 ‘코어택스(Coretax)’ 오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도 세무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신고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도저히 혼자 처리할 수 없어서 결국 세무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로그인과 데이터 입력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그인만 네 차례 시도했다”며 “진행 상황 안내 없이 화면이 멈춘 듯 보여 입력을 여러 번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기술적 오류뿐 아니라 구조적 문제도 제기됐다. 푸르바야 장관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용어 체계가 일반 납세자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다”고 말했다.

일부 별도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경우 코어택스 접속이 더 원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식 시스템의 이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부는 외부 서비스 의존 구조를 차단하고 시스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재무부는 전담팀을 구성해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는 코어택스 오류로 개인 납세자의 소득세 신고 기한을 4월 30일까지 한 달 연장했다.
인도네시아 국세청(DJP)에 따르면 3월 24일 기준 연간 세금 신고는 총 887만4904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자가 782만634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근로소득자는 86만3272건이었다.
코어택스 계정 활성화 건수는 1672만3354건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1567만72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 95만5508건, 정부 기관 9만41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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