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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잇따른 인니 무상급식…8개월간 10조5000억원 투입

동남술라웨시주 남부꼬나웨의 한 초등학생이 무상급식 식판을 옮기고 있다. / 안타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무상급식 사업에 최소 134조2000억 루피아(약 10조5000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조정된 사업 예산의 약 59%에 해당한다.

18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무상급식(Makan Bergizi Gratis, MBG) 사업 집행액은 134조2000억 루피아로 집계됐다. 7월 말 117조3000억 루피아(약 9조1000억원)보다 한 달 만에 16조9000억 루피아(약 1조3000억원) 늘었다.

현재까지 무상급식 수혜자는 5700만명으로, 이 가운데 학생이 4620만명이다. 전국에 최소 2만7485곳의 급식소(SPPG)가 운영되고 있다.

무상급식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식중독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당국은 식중독 사고의 80~90%가 식재료 검수·보관과 온도 관리, 조리 후 섭취기한 등 식품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영양청(Badan Gizi Nasional, BGN)은 급식소의 위생 인증을 의무화하고 기준에 미달한 급식소의 운영을 중단했다. 발육 부진율이 높은 지역의 영유아와 임신부를 우선 지원하도록 급식 대상도 조정했다.

사업 예산도 축소됐다. 올해 사업 예산은 당초 335조 루피아(약 26조2000억원)에서 229조 루피아(약 17조9000억원)로 삭감됐다.

의회가 승인한 2027년 국가영양청 예산도 당초 계획보다 30조 루피아(약 2조4000억원) 적은 240조2000억 루피아(약 18조8000억원)로 확정됐다. 정부는 이 예산으로 약 7250만명에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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