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주유소마다 휘발유를 사려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국영 에너지기업 퍼르타미나(PT Pertamina) 대기 줄을 줄이기 위해 4개 지역 주유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연료 수송 차량을 늘리기로 했다.
13일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덴파사르(Denpasar)시와 바둥(Badung)군 주유소는 이날부터 24시간 영업한다. 따바난(Tabanan)군과 기안야르(Gianyar)군에서도 1~2일 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
시몬 알로이시우스 만띠리(Simon Aloysius Mantiri) 퍼르타미나 사장은 주유소 운영 시간을 늘리는 한편 연료 배송을 앞당겨 공급 차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퍼르타미나는 망기스(Manggis)와 상가란(Sanggaran) 연료 저장시설도 24시간 가동한다. 선박을 통한 연료 반입량을 늘리고 저장시설에서 주유소로 연료를 신속히 운송할 방침이다.
연료 수송 차량은 기존 90대에서 총 105대로 늘렸다. 발리 지방경찰청(Polda Bali)은 수송 차량 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유소 인력도 보강한다. 퍼르타미나는 석유·가스유통업협회(Hiswana Migas)와 협력해 직원들이 무리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와얀 꼬스떠르(Wayan Koster) 발리 주지사는 퍼르타미나가 앞으로 2주간 퍼르타라잇과 퍼르타막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르타미나는 비보조금 휘발유와의 가격 차이로 보조금 휘발유인 퍼르타라잇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연료 운반선의 하역이 늦어지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에는 선박의 닻에 문제가 생겨 오전 6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접안·하역이 오후 10시로 지연됐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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