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 월요일

INNI-BIZ-TOP

INNI-BIZ-SUBTOP

Home비즈니스/경제인도네시아, 니켈 채굴량 대폭 축소 검토… 수요 대비 약 1억t 줄여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량 대폭 축소 검토… 수요 대비 약 1억t 줄여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니켈 제련소 / 템포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원광 채굴 승인 물량을 시장 수요보다 크게 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니 정부가 가격 안정과 공급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뜨리 위나르노(Tri Winarno)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석탄 국장은 올해 니켈 원광 채굴 할당량이 약 2억6000만t 수준에서 승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협회(FINI)가 추산한 연간 니켈 원광 수요량인 3억4000만~3억5000만t보다 약 1억t 적은 규모다.

뜨리 국장은 현재 t당 1만7000~1만8000달러(약 2500만~2650만원) 수준인 니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채굴 물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련소의 실제 처리 능력인 2억5000만~2억6000만t 수준에 맞춰 생산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광산업체들이 제출한 연간 생산 계획을 놓고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 중으로, 확정까지는 추가 검토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모든 광산업체가 매년 에너지광물자원부에 생산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인도네시아가 니켈 생산을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지난해 12월 국제 니켈 가격은 한 달 새 약 30% 급등했다. 이후 가격은 지난주 t당 1만8800달러(약 2760만원)까지 오르며 2024년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 다소 하락했다.

중국계 금융·시장 분석가 리 쉐즈(Li Xuezhi)는 “인도네시아의 올해 채굴 물량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니켈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니켈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으로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인니 정부는 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제련 시설을 확충해왔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2022년에는 가격이 t당 4만8000달러(약 7000만원)를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발 공급 확대와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가 겹치면서 가격은 하락했고, 지난해 말까지는 t당 1만5000달러(약 2200만원) 안팎을 한동안 유지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INNI-BIZ-SIDE-A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