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으로 수출되는 인도네시아산 참치·가다랑어 가공식품의 관세가 현행 9.6%에서 0%로 인하된다.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는 일본-인도네시아 경제동반자협정(IJEPA) 개정안 비준을 위한 시행 공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무관세 혜택 등록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혜택을 받고자 하는 가공업체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과 표준작업절차, 추적관리 기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서류 검토 후 일본 농림수산성에 승인 요청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청은 1월 26일까지다.
마흐무드(Machmud) 해양수산물 경쟁력 국장 대행은 “인도네시아산 참치 통조림 등 가공식품은 일본 시장에서 3대 수출품에 꼽힌다”며 “관세가 0%로 내려가면 경쟁력이 강화돼 일본 시장 1위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대일본 수출액은 지난해 3028만 달러(약 440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3.82%로 태국(12.12%)과 필리핀(6.31%)을 앞섰다.
삭띠 와휴 뜨릉고노(Sakti Wahyu Trenggono)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은 “참치와 가다랑어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품질 유지를 위해 냉장·냉동 보관 시설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25년 1~10월 인도네시아가 수산물 순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50억 7000만 달러(약 7조원), 수입 5억 4000만 달러(약 7800억원)로 무역수지 흑자 45억 3000만 달러(약 6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시장은 아세안(8억 1164만 달러), 미국(16억 400만 달러), 일본(5억 628만 달러), 유럽연합(3억 7954만 달러) 순이었다.
품목별로 새우 수출은 8.6%, 참치·가다랑어는 2.6%, 오징어·갑오징어·문어는 1.9%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ASEAN 참치 워킹그룹 운영, 미국 수출 요건 충족, HACCP 감사 교육 등이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도 늘었다. 2025년 3분기 해양수산 분야 투자액은 7조8000억 루피아(약 6790억원)로 집계됐다. 가공시설 투자가 32.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양식(27.48%), 유통(21.72%), 어획(15.35%), 수산 서비스(3.19%) 순으로 나타났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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