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정부가 5개 산업 분야 근로자에 대해 소득세(PPh 21)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한다.
4일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2025년 12월 31일자로 재무부 장관령(PMK) 제105호(2025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2026년 한 해 동안 5개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소득세(PPh 21)는 정부가 대신 부담한다.
해당 산업은 ▲신발 제조업 ▲섬유 및 의류 제조업 ▲가구 제조업 ▲가죽 및 가죽제품 제조업 ▲관광업 등 총 5개 분야다.
신발 제조업의 경우 일반화와 스포츠화를 포함한 모든 신발 생산이 해당된다. 섬유 및 의류 제조업은 섬유 원료 준비부터 방적, 직조, 염색, 프린트, 바띡, 니트, 자수,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이 포함된다. 가구 제조업은 목재와 라딴, 대나무, 플라스틱, 금속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가구 생산 전반을 포괄한다. 가죽 및 가죽제품 제조업은 가죽 보존·무두질·염색, 합성가죽 및 각종 가죽제품 생산이 포함된다.
관광업의 경우 적용 범위가 넓다. 육상·해상 운송을 비롯해 호텔, 게스트하우스, 빌라, 레스토랑, 케이터링, 바와 클럽, 카페, 전시·컨벤션(MICE) 행사장 임대, 여행사, 민간 박물관, 문화관광 및 스포츠 시설, 노래방, 스파, 피트니스 센터 등 관광 및 연관 서비스 업종 전반이 대상이 된다.

소득세 면제 정책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정규직 근로자는 월 소득이 1000만 루피아(약 87만 원) 이하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일당 50만 루피아(약 4만3500원) 이하이거나, 월 수입이 1000만 루피아 이하인 경우 해당된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이번 정책에 대해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의 구매력을 지키고, 산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5년 10월까지 근로소득세(PPh 21) 세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해 국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소득세 정책이 기업의 고용 유지를 지원하고, 가계 소비를 진작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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