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마킷, 인니 제조업 PMI 지수 55.3
한국 53.7, 베트남 53.1, 말레이시아 51.3 수준
인도네시아 제조업이 5월 들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영국의 시장조사 회사 IHS 마킷(IHS Markit)이 발표한 5 월 인도네시아의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가 55.3을 기록했다. 이는 4월의 54.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PMI가 50 이상이면 제조업 부문의 경기가 상승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인도네시아 제조업은 새로운 수요, 생산량 및 구매 증가와 더불어 전례 없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고용지수도 14개월만에 다시 올라가고 있다.
2일 콤파스 보도에 따르면 산업부 아구스 구미왕(Agus Gumiwang Kartasasmita)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제조업 분야에서 여러 긍정적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정부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사실은 5월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PMI 지수는 51.8 수준인 아세안 국가의 PMI 지수 보다 훨씬 웃돈다.
아세안 국가의 제조업 PMI 지수를 살펴보면 베트남 53.1, 말레이시아 51.3, 싱가포르 51.7, 필리핀 49.9, 태국 47.8을 기록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PMI 지수는 한국53.7, 일본 53.0, 중국 52.0, 인도 50.8 보다도 앞서 있다.
아구스 장관은 인도네시아 제조업 PMI 지수 상승은 산업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며, 이는 국민 경제 회복을 촉진 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인도네시아 2분기 산업 성장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정부가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구스 장관은 “정부는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경기 상승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이러한 모멘텀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또한 IHS Markit이 지적한 산업 원자재 및 부자재의 인도 기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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