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19일 태국 방콕에서 자사 연례행사인 ‘화웨이 커넥트 2022’를 개최했다. ‘디지털화의 촉발(Unlease Digital)’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 핑안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와 아일랜드에 신규 리전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리전은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별 주요 거점에 만드는 일종의 ‘데이터센터 존’이다.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전송 및 반응 속도는 데이터센터와 사용자 간 물리적 거리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특정 국가에 리전이 설립되면 해당 지역의 사용자들은 고품질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화웨이가 신규 리전으로 선택한 인도네시아는 최근 클라우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의 클라우드 시장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중소•중견기업들의 관련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6693억원)다.
화웨이는 올해 글로벌 클라우드 커버리지 확대에도 집중한다. 장 CEO는 “2022년 말까지 전세계 29개 지역에 75개의 화웨이 클라우드 가용 영역을 운영하고 170여개 국가, 지역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27개 지역, 65개 가용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화웨이 클라우드의 목표는 ‘모든 것의 서비스화(XaaS)’다. 이 같은 차원에서 화웨이는 이날 15개의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세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CCE 터보 △팡구 웨이브 모델 △가상 라이브 △쿠메시지 △쿠서치 △쿠갤러리 등이다.
한편 방콕에서 3일간 열리는 화웨이 커넥트 2022는 태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콕에서는 기조세션과 서밋, 브레이크 아웃 및 데모 세션이 이뤄진다. 또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직면한 과제를 논의하고 화웨이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와 파트너 에코시스템이 소개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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