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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 생산 차질… 인니 車업계 실적 곤두박질

사진 : 셔터스톡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새 차를 받으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업계에선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2~3년의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2022년 상반기 판매 실적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7월1일 인도네시아 오토바이산업협회(AISI) 요하네스 로만(Johannes Loman) 회장은 오토바이 출고 지연 이유에 대해 “반도체 부족 현상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지난 5월 중국 반도체 산업 중심지인 상하이가 봉쇄된 게 결정적이었다. 러시아-우크라 사태도 반도체 수급난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고객의 상품 수령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늦어도 이번달부터는 상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전문업체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 쿠쿠 쿠마라(Kukuh Kumara) 사무총장은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인도네시아에 자체 반도체 칩 공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쿠 사무총장은 “반도체의 경우 여전히 소수의 국가로부터 공급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혼란스러운 세계 정세 속 여러 변수들로 인해 누군가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반도체는 모든 자동차에 사용된다. 특히 전기차와 같은 하이테크 기술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쿠쿠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자립을 이뤄야 한다”며 “말레이시아도 하고 대만도 한다. 인도네시아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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