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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네시아 인프라 국부펀드에 30억 달러 투자키로 합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역 공사 현장 / 사진 : 템포

중국 실크로드기금(SRF)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에 최대 200억 위안(약 3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5일 안타라뉴스(Antaranews.com)에 따르면 SRF는 공식성명에서 중국이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투자청(INA)에 200억 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Wang Yanzhi SRF 사장은 “인도네시아 투자, 특히 INA를 통한 투자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외국인에게 허용된 모든 부문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특히 양국 간 경제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와 네덜란드 연기금이 도로 사업을 위해 37억5000만 달러(약 4조8600억원)를 투자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투자청도 100억 달러(약 12조9600억원) 투자를 앞 두고 있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US DFC)와 일본국제협력은행(JBIC)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2월 출범한 INA는 자원 개발로 얻은 초과 수익이나 외환 보유액을 운용하는 여타의 국부펀드와 달리 주로 해외 투자금을 유치해 국부펀드를 운용한다.

한편, 중국의 대규모 인도네시아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자카르타에서 반둥까지 142km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을 따냈다. 이 사업을 위해 양국은 합작 회사를 설립, 공사 자금 대부분을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충당했다.

이 사업은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비용 초과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책연구센터의 트리시아 위자야는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채무 함정 논란에 대해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 아닌 투자이기 때문에 경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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