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프라보워-기브란 팀이 과반 이상을 득표해 대선에서 승리했다.
프라보워-기브란은 전체 유효 투표수의 58.6%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되었다. 두 사람은 10월 20일 공식 취임한다.
이쯤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통령의 연봉이 궁금해진다. 과연 얼마나 받을까?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통령의 급여는 공직자의 기본 급여에 관한 정부령 제75/2000호에 규정되어 있다. 여기에 대통령 및 부통령의 행정 재정권에 관한 법률 제7/1978호에 따라 급여가 결정된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 연봉은 정-부통령을 제외한 최고위 공직자 기본급의 6배, 부통령은 4배로 규정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위 공직자로는 국회(DPR) 의장과 국민협의회(MPR) 의장으로 이들은 504만 루피아의 월급을 받는다.
이를 근거로 계산해보면 대통령은 월 3024만 루피아(약 257만원), 부통령의 월 2016만 루피아(약 17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즉, 대통령의 연봉은 3억 6288만 루피아(약 3000만원), 부통령은 2억 4192만 루피아(약 2000만원)가 된다.
우리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주요 10개국 정상들의 연봉은 2억원~4억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현재 연봉은 2억 5493만원이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정상은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다. 그는 160만 달러, 한화로 약 21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정-부통령 급여 규정은 압두라만 와히드(Abdurrahman ad-Dakhil Wahid) 대통령 시대부터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수당은 월급보다 훨씬 높다. 대통령의 경우 3250만 루피아, 부통령의 경우 2200만 루피아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 업무 추진비, 가계비, 가족들의 의료비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인니투데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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