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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인니 첫 금메달의 주역 레오나르도 베드리크

레오나르도 베드리크 / 연합뉴스

레오나르도 베드리크(1997년 3월 11일생)는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의 폰티 아낙 출신으로 현재 세계 최고의 스피드 클라이밍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4년 클라이밍에 입문한 그는 2016년 주니어 국가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따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국제 대회 데뷔는 2018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으로 당시 3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레오나르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며 명성을 쌓았다. 특히, 2021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FSC 클라이밍 월드컵에서는 남자 스피드 클라이밍 종목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이후 2023년 서울에서 열린 IFSC 클라이밍 월드컵에서도 세계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 받는 클라이머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은 레오나르도에게 가장 큰 도전이었다. 훈련 중 부상으로 인해 위기를 겪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노후된 시설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스스로를 단련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집념을 놓지 않았다.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 클라이밍 스피드 남자 결승전에서 레오나르도는 중국의 우펑과 맞붙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4초75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4초77을 기록한 우펑을 0.02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파리올림픽에서 획득한 인도네시아 첫 금메달이었다. 인도네시아가 배드민턴이 아닌 다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레오나르도는 “정말 기쁘다. 인도네시아에 금메달을 선사한다는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 국민들께 이 금메달을 드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오나르도의 금메달 획득 소식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레오나르도에게 특별보너스와 고급 주택을 제공하고, 그의 이름을 딴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이번 금메달을 발판 삼아 더욱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그는 “이번 금메달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우승하고 싶다”며 미래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스포츠 클라이밍 발전을 위해 선수들을 양성하고, 그들과 함께 훈련하며 경험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클라이밍의 새 역사를 쓴 레오나르도 베드리크,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인니투데이ㅣJIKS 11학년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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